트럼프: “미국, 중동 가자지구에 대한 장기적 소유권 가질 것”
헤그세스 국방장관, 트럼프의 가자지구 인수 구상 재확인… “모든 옵션 검토 중”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두고,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실제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수요일 폭스뉴스(FOX News) 진행자 로라 잉그래햄(Laura Ingraham)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틀을 깨는 사고(outside-the-box thinker)’를 하는 지도자로, 기존 질서를 뒤집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기자들에게 가자지구를 미국이 ‘인수’하고, 평탄화한 뒤 재건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미국이 가자지구에 대해 ‘장기적인 소유권(long-term ownership position)’을 가질 수 있다며, 이 지역이 중동의 리비에라(Riviera of the Middle East)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가자 리비에라’ 구상, 동맹국·적대국 모두 거부… “새로운 고통과 증오 초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하마스(Hamas) 소탕이 이스라엘의 역할이며, 그 이후 가자지구의 미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평화를 가져오는 방법은 이스라엘 파괴를 목표로 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평화가 찾아옵니다. 저는 이를 지지합니다.”라고 헤그세스는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의 문제는 더 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할 것입니다. 가급적 미군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것이 저의 우선순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위험 요소 제거 책임질 것”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미폭발 폭탄 및 무기 제거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와 관련해서 우리는 필요한 일을 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https://studio-9.co.kr/ 기고자 조이 존스, 트럼프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우려 표명
조이 존스(Joey Jones) 폭스뉴스 기고자이자 아프가니스탄에서 IED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전직 해병대 폭발물 처리 기술자는, 미군이 가자지구에서 미폭발 탄약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 직감과 믿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요르단 같은 국가들이 ‘아니, 우리가 맡겠다’라고 나서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전략적 포석(chess move)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단순한 계산일 수도 있겠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잠깐만 기다려 봐’라고 말해야 할 사람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인데, 이제 미군이 가자지구에 투입될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트럼프의 가자 재건 계획 비판… “혼란을 초래할 것”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Hama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두고 “혼란을 조장하는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는 트럼프의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 제안을 거부하며, 가자지구 재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이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폭스뉴스 프로그램 The Ingraham Angle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이 난민을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지역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조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는 이어 “기자회견장에 있던 우리 중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그런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선출된 지도자입니다.”라고 말했다.